농협에 이어 SC제일·우리銀도 신규대출 중단한다

2021.08.20 16:57:06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NH농협은행이 신규 가계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함에 이어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도 일부 가계 대출 상품의 취급을 제한하거나 중단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 퍼스트홈론(잔액 포함) 기준금리 중 신잔액기준 코픽스에 한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 오는 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잔액 포함)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소폭 내려간다.

우리은행도 오는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제한적으로 중단한다. 이미 우리은행은 분기별로 신규 전세자금대출 취급 한도를 설정해 왔다. 한도가 소진되면 신규 신청을 할 수 없고, 기존 승인 대출자가 대출을 받지 않기로 한 금액만큼만 다음 대기자에게 넘어간다.

한편 주담대의 경우 특성상 한 은행이 취급을 중단하면 그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대출시장의 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타행들도 줄줄이 신규 주담대 취급 중단에 나설 경우엔 내 집 마련의 통로가 막히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신규 주담대 중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4대 은행 관계자들은 "아직 중단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지혜 jihea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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