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2년 세계기록유산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공모 사업’에 보물1008호로지정된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를 등재 신청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내 우수한 기록유산의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통해 우리 기록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촉진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며,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가치 제고(提高)를 위해 공모하게 되었다.
신청 유물인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는 1834년부터 1950년까지 6대에걸쳐 117년 동안 쓰인 한집안의 일기로 단순한 사가일기(私家日記)가 아니라개화기,일제강점기, 광복 이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록물로서그 가치를인정받아 현재 보물 1008호로 지정돼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들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예천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