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훗카이도 관광선 침몰사고 실종자 26명 중 10명 구조

2022.04.24 16:47:13

 

10명 가운데 8명 의식 불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4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제1관 해상보안본부는 침몰 사고가 난 해역 주변에서 총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8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1명은 상태를 알 수 없었다. 나머지 1명은 상태가 알려지지 않았다.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앞서 지난 23일 오후 1시15분께 홋카이도 시레토코(知床)반도 앞바다에서 관광선인 'KAZU1(카즈 원)'이 "뱃머리가 침수해 가라앉고 있다. 엔진을 사용할 수 없다"며 구조 요청 통보를 해왔다.

이후 오후 2시께에는 "뱃머리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운항회사에 전달한 후 연락이 끊겼다. 

 

과거 시레토코반도 앞바다를 항행하는 관광선 선원을 지냈던 한 남성은 NHK에 사고 인근 지역이 "조수의 흐름이 빠른 것 외에도 암초가 있어 위험한 장소다"고 NHK에 밝혔다.

관광선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24명의 승객, 선장과 직원 각각 1명 등 총 26명이 탑승했다.

운항회사는 탑승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항공자위대, 경찰, 현지 어업 관계자들과 현장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구마모토(熊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관광선 침몰 사고를 보고 받고 앞당겨 24일 새벽 도쿄(東京)로 돌아왔다.

그는 24일 오전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상을 현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사이토 국토교통상은 이날 오전 8시께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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