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 5개월 만에 상승폭 확대…4월 상승률 0.21%

2022.04.24 17:22:39

 

서울 상승률도 확대 0.06%→0.13%

KB국민은행 4월 월간주택가격 동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대통령선거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0.21%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5개월 만에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환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도 들썩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1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1.10% 이후 4개월(0.50%→0.28%→0.21%→0.10%)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다 이달 다시 확대된 것이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도 이달 0.13%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상승률(0.06%)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송파구(0.58%)와 광진구(0.17%), 중구(0.26%), 서초구(0.2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 역시 상승폭이 두 배 넘게 커졌다. 경기는 0.06%에서 0.29%로, 인천은 0.07%에서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지역에선 안산 단원구(1.46%), 고양 덕양구(1.14%), 안산 상록구(1.05%), 성남 수정구(0.98%), 이천(0.8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도 전월 대비 0.22% 상승하며 지난달(0.11%) 보다 상승폭이 두 배 커졌다.

서울은 이달 0.16% 상승해 지난달(0.03%)보다 확대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도 0.22%로 지난달 0.06% 보다 3배 넘게 확대됐다. 송파구(0.85%), 강북구(0.82%), 영등포구(0.41%), 노원구(0.39%), 강서구(0.31%)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전세 변동률은 이번 달에 0.16%를 보였으나 여전히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98을 기록했다. 지난달 91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전망지수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108)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가 101로 가장 높고 대구가 76으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대부분 100 미만으로 하락 전망이 많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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