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대만문제 과장해 중국 공격 반복"…강력히 규탄

2022.05.08 17:09:04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본에이 '대만과 동중국 및 남중국해와 관련된 문제를 과장하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사관은 "최근 일본 측은 중국을 암시하며 대만과 동중국 및 남중국해와 관련된 문제를 국제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과장해 공격했다. 우리는 그러한 도발에 단호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간 협력은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제3자의 이익을 목표로 삼거나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일본 측은 외교활동에서 중국을 겨냥하고 이 지역의 긴장을 무턱대고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군사력 증강에 대한 빌미를 찾고 이 지역의 국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약화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 "이러한 행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익이 되지 않으며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했다.

대사관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부 문제이며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광범위한 국제적 합의이며 국제 관계를 지배하는 규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또, 중국과 일본 그리고 영국 사이의 외교 관계 수립과 발전을 위한 정치적 기반이자 중요한 전제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대만 문제에 책임이 있으며 중국을 향해 무책임한 발언을 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우리는 일본 측이 대만 문제를 빌미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모든 말과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대사관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는데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협상과 협의로 관련국들과의 의견 차이를 적절히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이 진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염원한다면 주요국 간 대립을 부추기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 간 상호 신뢰를 높이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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