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전북 정읍소방서가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의 신속한 상황 파악과 인명 검색을 위해 ‘소방드론’을 신규 배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소방드론은 광범위한 재난지역의 정보 수집을 통해 효과적인 현장 지휘뿐만 아니라 위험하고 접근이 곤란한 산악 및 수난사고 현장의 수색 활동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정읍서가 도입한 소방드론은 최대속도 60km/h로 25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적외선 일체형 10배 줌 광학 카메라가 탑재돼 영상 촬영이 용이하고 투하장치와 써치라이트 등 다목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단풍 명소로 매년 가을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방문하는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예상치 못한 산악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 실종자 수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수 정읍소방서장은 “소방드론의 제반 기능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작훈련 및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라며 “재난 현장 적재적소에 소방드론을 투입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