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태풍 힌남노의 북상 영향으로 일요일인 4일은 지난주보다 교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4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18만대 감소한 46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4만대로 예측된다.

이날 지방방향은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겠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전 11시~12시 사이 시작돼 오후 4시~5시에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0시~11시 사이에 해소될 전망이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양재부근 반포 방향 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부산방향은 잠원에서 반포 방향 2㎞ 구간 속도가 더디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당진분기점부근 5㎞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일직분기점에서 금천 방향으로도 5㎞ 구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으로 군자요금소 1, 2차로에서 승용차 관련 사고 처리로 1㎞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7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9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1분 ▲대구~서울 3시간54분 ▲광주~서울 3시간33분 ▲대전~서울 1시간41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5시간7분 ▲목포~서울 5시간11분이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이날 수도권과 제주도, 남해안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