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차기 당대표 출마...수도권 승리 견인할 적임자 누군가”

2022.10.24 11:07:18

“차기 당대표,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가 우선”
“유승민 전 의원 향한 TK민심 뿌리 변화 없어”
한동훈 차출설 “본인이나 대통령에 도움 안돼”
북한, “핵탄두 다종화·경량화 위해 핵실험할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4선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수도권 승리 견인을 위해서 직접 나서야 된다는 주변의 권유가 있다. 저도 뭐든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라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격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사람이 누구냐. 정말로 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아는 전략가가 누구냐”며 당 대표 선거 출마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엔 안철수 의원 카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중도 층 민심도 중요하지만 영남, 원래 보수 뿌리의 민심도 중요하다. 그리고 당대표는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가 우선이다”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의원이 수도권 중도층에 일정한 영향이 있는 건 맞지만 TK나 수도권 보수층의 뿌리가 약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이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의 원천,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잘 아실 것”이라며 “(여론조사)반사 이득을 조금 얻을 수도 있겠지만 TK 민심의 뿌리는 변한 게 없다고 본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대통령께 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개진하는 건 사실이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도 “필요시 한다”고 밝혔다.

 

소위 ‘신핵관 이시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건 이준석 대표 예측능력상에서 나온 얘기고 기본적으로 ‘신핵관’이라는 것은 ‘윤핵관’들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으로 윤핵관을 대체할 새로운 사람들이 필요하다라는 반성의 의미지 신핵관이 곧 윤상현이다, 그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에 대해서는 “본인이나 대통령에 결코 도움돼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윤 의원은 “정치적 중립의 위치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처신하는 분을 차출해 오자하면 너희 당은 뭐냐. 국회의원 110 몇 명이 있는데 너희들은 뭐냐 이런 소리를 들을 것이다”라며 “함부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상선이 NLL을 침범하는 등 최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는 7차 핵실험을 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았다.

 

윤 의원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또 핵탄두의 다종화, 핵무기의 경량화를 위해 핵실험을 준비중이다”며 “아마 11월 8일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에 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