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안정특위 첫 회의…금융시장 경색 상황 점검

2022.11.07 06:40:13

7일 류성걸 위원장 주재로 1차 회의 개최
기재부·금융위·금감원 등 정부 인사 참석
경색된 금융시장 점검 및 관련 대책 논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금융당국과의 당정협의회에 이어 7일 당 경제안정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제안정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근 금융시장 경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화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민애도기간이 지난 5일 종료된 지 이틀만에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은 전날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류성걸 경제안정특위 위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인사가 참석한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황 보고 및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성걸 경제안정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당내외 위원들이 참석한다. 당내 특위 위원으로는 이인선·윤창현·조은희·서범수·박수영·최승재·배준영·정희용·김병욱 의원 등이 내정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1차 회의에 들러 특위 발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상원·김병칠·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자리한다.

 

첫 회의 주제는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흔들리는 금융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 차관과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현황 및 안정화 방안을, 김 부원장보는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이 부총재 역시 현 금융시장 상황과 그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안정특위 회의는 지난달 24일 류성걸 정책위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열리는 첫 회의다. 당초 특위는 지난 4일 첫 회의를 가질 것으로 계획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정부가 5일까지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데 따라 순연됐다.

경제안정특위는 직전 당 물가민생안정특위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경제 현안뿐 아니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 노동·규제 개혁 등 경제 전반을 논의해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또 특위 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시로 꾸려진 원내TF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경제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은 사인이 나고 있어서 당이 민감하게 관찰하고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내일(7일) 경제안정특위 1차 회의를 열어서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안정특위는 지난 달 24일 국민의힘 비대위 의결을 거쳐 구성됐다. 당초 1차 회의는 이달 4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애도기간에 접어들면서 한 차례 순연됐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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