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4박6일 동남아 순방 돌입…오늘 첫 방문지 캄보디아行

2022.11.11 07:42:21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인-태’ 전략 공개
12일 아세안+3, 13일 EAS 정상회의 참석
백악관 “13일 프놈펜서 한‧미‧일 정상회담”
14일 발리로 이동 본격 세일즈 외교 시작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G20(주요20국)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1일 오전 출국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타고 첫 방문지이자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13일까지 머무르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SA) 등에서 연설한다.

 

11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초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기조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과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베일을 벗는 인-태 전략은 가장 핵심 내용 위주로 발표할 계획이며 최종 전략이 마무리되는 시기는 연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우리만의 특화된 인·태 전략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난 6개월간 이어 온 동맹외교·다자외교에 인·태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외교의 퍼즐을 맞춤으로써 대외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캄보디아에서는 이 외에도 동포 간담회와 다수의 양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 발표했으나 구체적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백악관은 13일 오후 캄보디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EAS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한다.

 

발리로 건너간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14일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의 간담회, B20서밋(글로벌 재계 협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5일에는 G20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 에너지와 안보, 보건 세션에서 연설한다.

 

발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과 시 주석간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줄인데다 양국 국내 사정상 사전 협의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정상회담은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도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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