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1월부터 실내 마스크착용 해제 추진의지 확고”

2022.12.05 10:48:06

“최대한 중대본과 협의해 가되 1월 1일부터는 자율결정”
“자율방역체제로 전환 후 국민 자율방역 역량 확인됐다”
“시민들이 자율 판단...감염 취약시설은 착용의무 유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가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본인 스스로 보호하는 자율방역체제로 전환한 이후 국민의 자율방역 역량이 확인됐다”며 실내 노마스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형식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 문제, 그리고 아동발달에 상당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 OECD 국가 대부분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한민국도 국민들께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방역체계로 완전히 전환하는 게 옳겠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방역 당국은 겨울철 재유행기를 지나고 3월쯤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꼭 필요한 분들은 스스로 보호하시고 또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분들은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며 “대전시는 위험도가 높은 병의원이나 감염 취약시설,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이런 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유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해제에 대한 법적 권한과 관련해선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 어쨌든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시도지사가 시도 행정 여러 시스템을 총지휘하고 그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시도지사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이 시장은 “공식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만약 12월 15일경까지 정부가 그런 입장이 없으면 대전시만이라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견을 일단 보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협의해 나가되, 합의가 안되더라도 마스크 의무착용을 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응급의료 체계는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대전시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 394병상인데 현재 27% 가동되고 있다. 특수병상 가동률은 21.2%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잘되고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위중증 입원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가벼운 증상은 일반병원의 자율병상을, 특수 환자, 소아, 분만, 신장투석 같은 분들에 대해 치료를 철저히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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