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본부, "찬반투표는 조합원 책임 전가"...투표 없이 해산

2022.12.09 14:32:41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9일 오후 총파업 철회를 결정한 가운데 앞서 9일 오전 부산본부는 조합원 투표 없이 해산결정을 내렸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각 지부에 전달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지난 6월 노정합의를 어긴 윤석열 정부에 큰 책임이 있다"면서 "총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내용을 조합원에게 묻는 것은 조합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기에 투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산결정 과정에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에 대한 조합원들의 실망과 원성은 있었지만 물리적 마찰이나 충돌은 없었다.

부산본부의 결정에 따라 강서구 부산신항에 집결해 있던 조합원들은 현장을 떠나 현업에 복귀했다.

김미현 new2022kim@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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