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오늘(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김건희 여사 특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천공 의혹 등 정치 현안은 물론 민생을 두고도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은 오늘 정치·외교·통일·안보, 내일(7일) 경제, 모레(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실시된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정치·외교 현안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는 국민의힘에서 태영호·김영식·장동혁·정희용 의원이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정청래·송갑석·고민정·홍기원·박성준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이 질의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등 관련 수사를 언급하며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선고를 거론하며 야권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수사,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거취 등을 두고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외교참사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헌법 위반, 굴종 외교라고 비판해온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는 국민의힘에서 한무경·최춘식·홍석준·최형두, 민주당에서 서영교·이개호·이성만·홍성국·이용우·김한규 의원이 나선다.

난방비와 전기요금 인상 대책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에너지 물가 지원금 7조2천억원이 포함된 3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임이자·서범수·윤두현·김미애 의원, 민주당에서 김민석·김영호·장경태·정필모·이용빈·김남국 의원, 정의당에서 류호정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이재명 대표 관련 검찰 수사,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놓고 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에 거센 설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