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교섭단체 대표연설...추경·김건희 특검 방점

2023.02.13 07:17:21

尹 정부 경제·외교·안보 등 ‘실정’ 부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 강조
난방비 등 민생·경제 추경 편성도 강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파탄과 검찰의 편파수사를 지적하며 ‘민생 추경’ 편성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을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등 다양한 영역의 무능을 부각하면서 무능한 정권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수사의 문제점도 짚을 것으로 보인다.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뇌물 혐의 무죄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방비 급등 등 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강조할 전망이다. 이밖에 기후위기와 인구소멸 해법,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전 등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장동 특검과 추경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원내 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야기 한 추경을 원내대표가 재차 언급하는 모양새가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특검의 경우 민주당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이슈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14일에 진행된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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