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성견례 성격이 만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들이 참석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함께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이날 만찬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고, 당정이 '원팀'으로 소통하고 협조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만찬은 오후 6시30분께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김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3대 개혁을 비롯한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만찬에 참석하기 전 “국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 방법이 뭔지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을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들에게 “당정대 사이 소통의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의 정기적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는 건의 말씀 드릴 작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