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원전 수주 위해 PVN와 협력

2025.10.14 09:39:16

하노이에서 PVN과 공동워킹그룹 워크숍
닌투언 원전 건설…인력 양성 4000명 목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해 베트남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PVN과 베트남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공동워킹그룹(JWG)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양국의 산업계, 학계 및 연구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및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원전 유관기관으로 '팀코리아'를 구성했다. 베트남에서는 PVN을 중심으로 산하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베트남은 자국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닌투언 1·2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후 2050년까지 총 8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4000명의 원전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팀코리아는 한국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원전 전문 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방법 등을 공유했다.

또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의 원전 담당 부국장과 PVN 부사장 면담을 통해 원전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베트남 원전사업 인력양성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현지화,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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