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분야에 293조 원 투자 발표에도 시간 외서 10% 급락

2026.02.06 09:35:3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폭락하고 있다. 올해 2000억 달러(293조원)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약속했지만,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은 10.15% 급락한 200.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정규장에서도 4.42%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었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133억 달러(약 31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113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AI 핵심 분야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도 35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349억 달러)을 상회했다.

하지만 주당 순익은 1.95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1.97달러에 미달했다.

주당 순익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자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10% 정도 폭락하고 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약 2000억 달러를 AI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알파벳이 발표한 1850억 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투자에 대해 "기존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AI, 반도체, 로봇공학, 저궤도 위성 등 획기적인 기회를 고려할 것"이라며 "투자 자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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