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12일에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 하이서울기업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참여를 위한 공천 등록을 오늘은 못 한다”며 “(지난 9일) 당의 노선 변화에 관한 바람직하고 감사한 결의문이 채택됐다. 오늘까지 당의 변화를 정리해 보면 실행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장동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노선 전환과 인적변화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혁신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며 “몇 차례 강조했는데 실행 노력이나 조짐조차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재단법인 CB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과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을 취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방선거 선거운동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