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줌이 일으킨 화제

2005.06.29 14:06:06

5개월간 미궁에 빠졌던 주택 화재사건의 발화원인이 고양이 두 마리의 오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월 일본 고베시 나가타구(區) 주택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그간 발화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조사가 진행돼 왔다.
주민과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최근에야 화재의 원인이 고양이 두 마리의 오줌이라고 결론지었다. 고양이들이 팩스 위에서 실례를 하다 오줌이 글씨를 찍는 회로에 닿으면서 불이 일어났다는 것.

 당시 화재로 주택의 부엌과 거실이 소실되고 주민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나 불은 곧 진압됐다. 불을 낸 고양이 두 마리도 발화 뒤 곧 피신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진압에 나섰던 나가타구 소방대원은 “고양이나 개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이들의 배변에 주의해야 한다. 가전기구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 등에 소변이 닿을 경우 불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사뉴스 webmaster@sisa-news.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