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서 ‘기생충 알’ 검출

2005.11.04 13:11:11

중국산 김치에서 납 김치 파동을 겪은 지 얼마 안돼 기생충알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통관됐지만 시중에 유통시키지 않고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58개 중국산 김치 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12개 회사 15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나왔다고 지난달 27일 추가로 밝혔다.

식약청은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됨에 따라, 이들 김치 판매업소에 문제의 제품을 폐기할 것과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리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식약청 이창준 식품안전팀장은 “검출된 기생충은 토양매개성이기 때문에 분뇨나, 오염된 용수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 김치의 경우 재배과정에서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생충이 들어갈 수 있다”며 “국내산 배추는 화학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약청이 중국산 식품에 대해서 기생충 검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팀장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입 식품에 대해서 기생충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기생충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은 없지만 검출 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