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1집 '행진' 튠업뮤지션들이 불렀다, 30주년 헌정앨범

2015.11.16 19:46:54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록그룹 '들국화'의 30년 전 1집 '행진'이 새롭게 탄생한다.

CJ문화재단이 신인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Tune Up)'의 뮤지션들과 함께 들국화 1집 수록곡 10곡을 재해석한 '튠업 헌정 앨범-들국화 30'을 30일 발매한다.

'한국 대중 음악 100대 명반'(2007년 8월 경향신문과 음악웹진 가슴네트워크 공동선정) 1위에 뽑힌 '행진'은 1985년 발표 당시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언더그라운드 음반임에도 수록된 전곡이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앨범은 올해 3월부터 준비했다. 들국화의 언더그라운드 정신을 튠업 뮤지션들이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약 9개월 만에 탄생한 앨범은 선곡부터 편곡, 노래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반을 인디 뮤지션들이 맡았다.

퓨전 국악팀 '고래야'부터 하드 록밴드 '해리빅버튼'까지 다양한 색채를 가진 튠업 뮤지션들이 제작한 앨범인만큼 곡마다 해석과 개성이 다양하다.

CJ문화재단은 "특정 음악인을 위한 헌정 앨범이 아닌, 앨범 전곡을 헌정한 건 국내에서 유례가 없다"고 알렸다. "앞으로 인디 특유의 언더그라운드 정신이 잘 반영된 국내 명반을 대상으로 매년 헌정 앨범을 제작, 발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6일 빌리어코스티, 박소유, 블루 파프리카의 디지털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주 단위로 총 3회에 걸쳐 음원을 공개한다. 내년 1월15일 서울 마포구 광흥창 인근 CJ문화재단 아지트에서 이번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모두 출연하는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펼친다.


  

김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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