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이어 영등포 지역에 국내·외 청소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제2유스호스텔’이 2010년 건립된다.
시는 10일 영등포7가 57번지 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내에 ‘서울 제2유스호스텔’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총 2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하는 서울 제2유스호스텔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9807㎡ 규모로, 남산 유스호스텔(50개 객실, 306명 수용규모)보다 많은 94개의 객실(총 341명 수용 규모)을 갖추게 된다.
시는 영등포 유스호스텔의 객실을 1인실 7개, 2~3인실 51개(장애인실 3개), 4인실 26개(한실 5개, 장애인실 1개), 6인실 5개, 10인실 5개 등 소인실 위주로 배치, 청소년은 물론 비수기에는 직장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2유스호스텔에는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지하2층에는 2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 식당, 휴게실, 자가 취사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제2유스호스텔은 설계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적용, 지열을 이용한 설비를 갖춰 난방 및 온수로 사용하는 등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절약방안을 제시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하자센터 내에는 청소년의 직업체험공간과 성문화상담센터 등이 들어서 있어 유스호스텔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