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나로주, 델타 변이 감염자 '중증화율 감소' 효과

2022.01.20 15:21:2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델타 변이 감염자의 중증화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0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치료효과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6~9월 연구에 참여한 코로나19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사용에 의한 중증으로의 질병 진행률을 분석한 것이다.

해당 기간 참여자는 대부분 델타 감염자였다. 이 중 대중요법 치료군은 140명으로 중증으로 진행된 환자는 15%(21명)인 데 반해, 렉키로나주 치료군(486명) 중 중증 진행 환자는 5.6%(27명)에 그쳤다.

연구소는 "이 결과는 비교 대상 대조군과의 환자별 기저질환, 질병 중증도 등의 요인을 세부적으로 보정하기 전으로 경향성 정도만 파악한 것"이라며 "추가 분석을 통해 향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효능 분석 결과도 내놨다.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 시 오미크론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됨이 확인됐다.

아울러 항체치료제의 경우 렉키로나주 및 추가 개발 중인 후보 항체와의 병합 물질에 대해 세포실험과 동물에서의 효능평가를 수행 중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한지혜 jihea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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