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44억원으로 45% 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노하우 및 판매법인의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현지 생산법인의 공급량 증가 등도 2분기 실적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및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국제석유 및 가스 가격이 높게 유지되며 석유회사들의 안정적 이익창출 구간에 머물고 있는 상황으로, 북미의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강관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통과로 풍력·태양광, 오일가스, 수소·CCUS 등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촉진됨에 따라 미국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 증가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세아제강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683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4808억원으로 33.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