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 간부 음주 사고 후 측정 거부하고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2024.07.04 03:14:44

경찰 직위 해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이 경찰관은 운전자를 바꿔치기까지 시도 했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4일(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50대 경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56분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교차로에서 교통섬을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 A경위와 함께 있던 B(40대)씨가 "내가 운전자"라고 밝혔다가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가 실제 운전자라는 B씨의 진술에 따라 A경위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 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현장에서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A경위의 요구가 있었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

박용근 pyg4000@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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