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0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전주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으나 여전히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2.7%, 민주당은 42.4%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8.6%, 개혁신당 5.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1%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9.7%포인트(p)다. 양당 격차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하고, 민주당은 0.8%p 하락하면서 차이는 좁혀졌으나 2주째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기록한 20%대에서 30%대로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대구·경북(8.4%P↑, 39.7%→48.1%), 서울(5.3%P↑, 28.6%→33.9%), 대전·세종·충청(4.6%P↑, 34.0%→38.6%), 인천·경기(1.4%P↑, 26.1%→27.5%)에서 상승했다. ·울산·경남(3.9%P↓, 42.5%→38.6%), 광주·전라(2.9%P↓, 13.7%→10.8%)는 하락세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6.9%P↑, 7.0%→13.9%)과 중도층(2.5%P↑, 25.4%→27.9%)에서 상승했고, 보수층(3.5%P↓, 60.5%→57.0%)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4.5%P↑, 35.7%→40.2%), 광주·전라(2.2%P↑, 47.8%→50.0%)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전·세종·충청(5.8%P↓, 43.2%→37.4%), 인천·경기(1.6%P↓, 49.6%→48.0%)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3%P↑, 20.2%→21.5%)에서 상승했고, 진보층(2.8%P↓, 69.1%→66.3%)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이 보수 생존 본능 기제와 함께 지지율 30%대에 재진입했다"며 "김대남 공격 사주 의혹,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당정 갈등 여파가 '영향을 준 가운데 지역 일꾼론,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강조한 재보궐 소구점이 보수 진영 기대감을 얼마나 회복시킬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