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자회사 파이널텍으로부터 초전도 선재 IBAD(Ion Beam Assisted Deposition) 증착 장비를 수주 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린리소스는 초전도 선재 전문 기업 서남의 IBAD증착장비 수주 건도 별도로 공시했다.
자회사 파이널텍과 계약한 수주액은 약 3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3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0월7일까지다.
파이널텍은 그린리소스의 초전도 선재 관련 소재 전문 자회사로 표면처리·전해연마 등의 기술력으로 지난 5월 5년 간 총 77억원 규모의 초전도 선재 부품화 기술개발 관련 국가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남과 계약한 수주액은 약 27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16.2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1월7일까지다. 제작되는 장비의 최종 고객사는 미국 휴스턴대로 그린리소스와 서남은 지난해 메톡스 테크놀로지(MetOx Technologies)향 납품에 이어 이번 제작에도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IBAD증착장비는 초전도 선재를 증착할 수 있는 장비다. 초전도 선재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을 이용해 구리선 대비 170배 이상의 전류를 보낼 수 있는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다. 초전도 선재는 핵융합장치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자석을 제작하는 원료로서 에너지,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