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시스템 반도체 전문 설계 기업 지니틱스는 기존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의 터치 IC(집적회로) 제품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노트북·태블릿 북커버의 터치패드 모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니틱스는 터치, 햅틱, 파워 IC와 같은 스마트 기기 특화 제품을 통해 한국을 넘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샤오미(Xiaomi), BBK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에 웨어러블 IC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노트북·태블릿 북커버용 터치패드 모듈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삼성전자 및 글로벌 제조사에 탑재된 터치패드 모듈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태블릿 북커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권석만 지니틱스 대표는 "지난 8월 HMI(헤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지니틱스의 최대주주로 참여한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 사업 다각화를 준비해왔다"며 "모바일과 웨어러블 제품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트북, 가전, 자동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특히 지니틱스는 AI(인공지능) 노트북 등 노트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왔으며, 이번에 터치패드 모듈의 진출은 그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는 노트북 시장을 넘어 가전제품, 전기차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회사 시스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