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5월 30일 'BESS 산업 확대를 위한 국내·외 시장 분석 및 사업 다각화 방안 세미나 - 정책지원, 해외시장, 발전용량입찰제, 전기저장판매사업, 시스템 개발/인증, 사업사례 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로써,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의 증가, 송전망 확충 지연 등으로 인한 전력 계통 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연성 자원이다. 간헐적인 특성을 가진 재생에너지가 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를 보완할 뿐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따른 정전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B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전력 수급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수용성 제고 목적으로 BESS 보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제10차 전기본에 BESS 도입 필요성과 계획을 반영한 데 이어 제11차 전기본에 2026년부터 매년 500㎿ 규모의 장주기 BESS를 설치해 2038년까지 총 21.5GW를 확보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장주기BESS 중앙계약시장'을 열어 출력 제어 등 전력계통 관련 문제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BESS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해 최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은 2022년 216억 4,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540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성장을 예측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와 같은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의지를 산학연과 연계하고자 오전 세션에는 '국내·외 BESS 시장 현황 및 사업 확대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ESS 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 및 사업추진 방안' △'해외 ESS 시장 확대 전망과 K배터리 업체들의 성장 기회' △'발전용량 입찰제 및 전기저장판매사업 제도를 통한 ESS 사업 활성화 방안' △'BESS의 전력계통 활용방안 및 영향 분석' 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고, 오후 세션에는 'BESS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사례'에 대하여 △'액침탱크 방식 ESS 개발과 국내·외 인증을 통한 사업 확대 방안' △'저장전기판매사업을 위한 ESS 신사업 모델 다각화 방안' △'AI 데이터센터용 하이브리드 UPS(ESS 결합) 개발과 냉각솔루션 제공방안' △'AI 데이터센터용 하이브리드 UPS(ESS 결합) 개발과 냉각솔루션 제공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BESS가 동반자가 돼야 한다. BESS는 전기를 필요할 때 원하는 시간에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타임머신 같은 전력 공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에 발맞춰 신규 정부 정책 및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BESS 산업 확대를 통한 전력산업 구조 강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