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해외직구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해외 온라인쇼핑몰 ‘아이허브’와 배송대행업체 ‘뉴욕걸즈’, 구매대행 쇼핑몰 ‘11번가’가 각 부문별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실태를 조사한 결과, 79.5%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평균 31.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해외 온라인쇼핑몰 중에서는 ‘아이허브’(4.09점)와 ‘샵밥’(3.94점)이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해외직구 시 주로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배송대행업체를 조사한 결과 ‘뉴욕걸즈’(3.97점), ‘이하넥스’(3.83점), ‘몰테일’(3.74점)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해외구매대행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자주 이용하는 구매대행 쇼핑몰을 질문한 결과에서는 ‘11번가’가 6개 세부항목 중 제품의 가격, 배송의 신속성 및 안정성 등 3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만족도 3.6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G마켓’(3.56점), ‘위즈위드’(3.54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들의 해외직구 경력은 ‘1년 이내’의 초기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44.0%),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25.0%), ‘2년 이상 3년 미만’(15.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46.5%가 ‘이용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해 해외직구 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동 사이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