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조쉬 사과..국가비 자가격리 논란에 "변명의 여지 없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유튜버 조쉬(31)가 아내 국가비의 생일파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조쉬는 1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영국남자' 커뮤니티 게시판 글에 공식입장을 올려 아내 국가비의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가비 사과보다 이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가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인 조쉬는 현재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영국 남자’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비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국가비가 자궁내막증을 치료하기 위해 입국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는 국가비 입국 후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알렸다. 보건소는 국가비가 공개한 생일파티 영상만 들여다 보면 자택 이탈은 아니기에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맞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쉬 사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가비의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사과가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과 매일 어려운 상황을 참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제 부주의한 행동을 지켜보시며 얼마나 큰 허탈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가격리 중, 제 아내인 가비의 생일에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을 부탁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이후에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모두 보면서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가장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것은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국이 지난 몇 달간 최선을 다한 노력에 제가 누를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어렵고 신중하게 한국에 오는 것을 결정하고도 경솔한 제 행동으로 팀 영국남자, 언제나 힘이 되어주신 시청자 분들,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경솔한 제 행동이 진심으로 부끄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대로 제가 한국을 사랑하는 것보다 저희에게 더 큰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도 저는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하게 행동했어야 합니다. 그동안 저희 콘텐츠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더욱 무거운 마음입니다.
제가 사랑하고 또 감사드리는 시청자분들께서 주신 지적을 깊이 새기고 다시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고민하겠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가져야할 책임과 무게를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불쾌감을 드려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