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1월 31일 중국에 도착, 올림픽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크로스컨트리, 루지, 쇼트트랙 대표팀이 먼저 도착한 가운데 이번 본진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선수 74명으로 구성됐다.

베이징에 도착한 바로 다음 날인 1일이 민족의 명절 설이어서 우리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이번 대회 필승과 무사 귀환을 위한 합동 차례를 지냈다.
베이징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 본부에서 열린 합동 차례에는 윤홍근 선수단장, 유인탁 부단장, 이영석 쇼트트랙 코치, 개회식 기수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 참석했다.
우리 선수단은 베이징과 베이징 북부 옌칭, 허베이성 장자커우 선수촌으로 나뉘어 이번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 개막은 2월 4일이지만 2월 2일 컬링 혼성 경기부터 막이 오른다.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중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1~2개 획득에 종합 15위 이내 진입으로 목표를 낮춰 잡았다.
코로나19와 낯선 환경이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