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훈련병 2000명 중 62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군에 따르면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지난달 10일부터 훈련 중인 공군 훈련병 834기 2000여명 중 62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네 차례 전수검사 결과 이날 7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22명이 됐다. 음성 판정 인원은 약 700명, 밀접 접촉으로 격리된 인원은 약 700명이다.
음성 판정된 인원 700여명은 오는 14일부터 자대에 배치된다.
훈련 시작 후 1주일여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훈련이 제한되고 있다. 향후 입영할 835기 여건을 고려해 834기를 자대 배속하기로 했다"며 "격리되거나 확진된 인원은 순차적으로 배속한다. 이수 못한 훈련은 자대 배치 후에 여건을 고려해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