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2차 4자 TV토론의 시청률이 20%대로 집계됐다. 지난 첫 번째 TV 시청률보다 절반가량 낮은 숫자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17분까지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TV 보도채널 2개사(YTN·연합뉴스TV)가 동시 생중계한 4당 대선후보 2번째 TV 토론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21.3%를 기록했다.
방송사 별로는 MBN 4.6%, JTBC 4.3%, 채널A 3.6%, TV조선 3.4%, YTN 3.3%, 연합뉴스TV 1.9%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3일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 대선 후보 1차 TV토론의 시청률은 총 39%(KBS 1TV 19.5%·MBC 11.1%·SBS 8.4%)를 기록했다.
2차 TV토론 시청률이 1차 TV토론 시청률보다 약 18%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같은 시각 지상파 3사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경기 등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생중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SBS '베이징 2022'·MBC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KBS 2TV '여기는 베이징'은 각각 시청률 10.1%·7.7%·5.6%를 기록하며 총 시청률 합산 23.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6개 방송사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 후보 2차 TV토론은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정치 현안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