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밀가루와 당분이 넘쳐나는 밀당의 시대에도 백반의 민족인 우리 밥상을 굳건히 지키는 쌀, 그리고 그 쌀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켜나가는 농부들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미인(米人)>이 지난 2월 24일 극장 개봉 후 상영중인 가운데, 3월 16일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악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OST부터, 사라져가는 토종 벼와 다가올 신기술에 도전하는 지금 농부들의 이야기, 대자연이 선사하는 사계절 라이브쇼 같은 촬영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미인>은 신기술 농법으로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 농부 남호현과 사라져간 토종 벼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며 과거로 가는 도시 농부 이근이, 닮은 듯 다른 두 농부의 삶을 보여준다. 그들의 상반된 도전과 녹록지 않은 여정과 우리 토종 벼를 둘러싼 감춰진 역사와 이야기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에 걸쳐 촬영한 대자연의 사계절 라이브쇼는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제목 ‘미인’은 아름다운 여인(美人)이 아닌 우리 쌀을 사랑하고 지켜나가는 사람들, 미인(米人)을 의미한다. 그만큼 영화 <미인>은 우리 쌀을 돌아보고, 그 쌀을 오늘도 지켜나가는 농부들, 한끼의 따뜻한 밥으로 행복을 채워나가며 쌀과 일평생을 함께 하는 백반의 민족인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중인 <미인>은 3월 16일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와 케이블TV VOD, skylife VOD 및 네이버 시리즈온, 카카오페이지, 구글 play, wavve, 티빙, 라프텔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