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와 대화할 시간이 됐다…러, 내 말 듣길"

2022.03.19 11:52:31

 

러, 협상 안 임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볼 것"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이제 대화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의 행동이 자국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시간을 끌지 않고 솔직하게 협상에 임하는 것이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금 모든 사람이 제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특히 러시아에서, 제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정의를 회복할 때, 만날 때, 대화를 나눌 때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몇 세대에 걸쳐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협상을 고집했다"라며 "우리는 항상 평화를 위한 대화와 해결책을 제안했다. 침공 23일 동안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 18만명이 대피로를 통해 구조됐으며 수미 지역에 6개, 도네츠크 지역에 1개 등 7개 통로가 작동 중이라고 했다.


폭격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130명 이상이 구조됐고 이들 중 상당수가 다쳤지만 사상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중단되어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 제안은 상정돼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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