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단됐던 음식 축제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인 신전 뮤지엄이 있는 대구시 북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떡볶이 축제를 선보인다. 인천시 송도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맥주축제를 3년만에 개최한다.
라이브 축제 불꽃놀이와 함께
대구시 북구는 8월 27일 DGB 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에서 2022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인 신전 뮤지엄이 있는 북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보이는 떡볶이 축제다. ‘치맥은 대구, 떡페는 북구’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온라인 페스티벌 ‘떡잘알’(떡볶이 잘하는 집을 알려보는) 프로젝트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페스티벌은 DGB 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개최된다. 대구를 대표하는 떡볶이 맛집을 만날 수 잇는 핫존, 떡볶이와 어울리는 음료로 구성된 쿨존, 맥주 빨리 마시기, DJ파티 등의 무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즐겨봐 떡’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북구는 병뚜껑 컬링, 핑퐁게임, 프리마켓,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 12회 2022 송도맥주축제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Re: Hit Up Beer!’(다시, 건배!)를 주제로 일상회복의 지속,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시 건배를 나누자는 뜻을 담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뮤지션 50여 팀 이상이 9일간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매일 오후 9시에는 음악에 맞춰 갈라 뮤직쇼 형태의 ‘Pyro Musical’ 불꽃놀이가 ‘We start together!’를 주제로 진행되고, 행복과 사랑, 우정을 향한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는 뜻을 불꽃에 담아 쏘아 올린다.
맥주 라인업으로는 테라, 써머스비, 블랑, 파울라너, 기린, 칭다오, 블루문, 마시라거, 노티드, 라온맥주, 아사히, 슈타인도르프 헤페, 로동맥주, 빅웨이브, 곰표, 필쏘굿, 제주맥주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예약존도 운영된다. 또 송도맥주축제 최초로 캠핑존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도 즐기는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
미식 축제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SFF)’이 대면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9월 11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페스티벌 빌리지’, 제휴 레스토랑의 한정 메뉴, 투어와 워크샵에 더해 세계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랜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싱가포르관광청에 따르면 베이 프런트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빌리지’에는 20곳 이상의 식당이 참여한다. 섬 전역에서는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축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통 향신료 판매점 제야 스파이스 3대 운영자인 제야 실란의 향신료 배합법, 요리책 저자 애니 자비에로부터 배우는 간편한 요리, 마켓플레이스와 타이거비어가 주최하는 엔터테인먼트 스테이지 등이 준비돼있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식가를 위한 다양한 투어와 워크숍도 펼쳐진다. ‘아틀라스 아쿠아컬쳐’와 ‘블루 아쿠아’는 새우를 잡는 법을 배우고 싶은 참가자들을 위해 위한 민물고기와 새우 어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넛 컬쳐’와 ‘브라스 라이언 디스틸러리’는 식물성 치즈와 진 페어링 워크숍을 진행한다. 드라이 진 주조장을 둘러볼 수 있다.
싱가포르를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집에서 미식 탐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건의 무료 관람이 가능한 ‘랜선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셰프들과 동시에 요리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미슐랭 2스타를 받은 클라우드스트리트의 셰프 마이라 여, 서울에 위치한 JL 디저트 바의 셰프 저스틴 리, 발리에 위치한 룸포디저트의 셰프 윌 골드파브, 소르봄 베이커리의 셰프 제네비브 리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