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델데이 2022' 오늘부터 4일간 열려... 가장 성평등했던 10편의 한국영화 상영

2022.08.31 12:51:50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벡델데이 2022'가 8월 31일 오늘부터 9월 3일(토)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벡델데이 2022가 4일 동안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벡델데이는 한국영화계의 성평등 현황을 돌아보고, 더욱 다양한 목소리가 한국영화에 담길 수 있도록 응원하는 행사다. 개최 3회째를 맞는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벡델데이 2022는 첫째로 ‘벡델초이스 10’ 상영을 진행한다. 벡델데이는 ‘벡델테스트 7’에 기반해 성평등 관점에서 성과를 보인 10편의 한국영화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선정작을 오프라인으로 상영하고 각 상영에 감독과 함께하는 특별 GV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상영은 오늘부터 9월 2일(금)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9월 3일(토)에는 특별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으로는 ‘벡델토크: 시대를 스케치한 여성, 강수연’이 진행된다. 강수연 배우의 단편영화 <주리>를 상영하고, 그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벡델토크는 이화정 벡델데이 2022 프로그래머의 진행과 함께 김보라 배우와 무비건조 팀(주성철·김도훈·배순탁 평론가)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벡델리안’ 시상식과 토크가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영화부터 시리즈 부문까지 성평등에 기여한 벡델리안을 감독·작가·배우·제작자로 나눠 시상하며 진행자로는 민규동 감독과 봉태규 배우가 나선다. 이어지는 토크 ‘벡델리안과의 만남: Again, 양성평등에 한발 더 가까이’에서는 영화 부문 수상자인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 <앵커>의 신혜연 제작자가 참여해 벡델리안으로 선정된 소감부터 작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까지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

 

9월 3일(토) 진행되는 1, 2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안내는 벡델데이 2022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두 프로그램 모두 당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객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정춘옥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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