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성일종 의원을 정책위의장 재신임을 결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 원내부대표단도 주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갈 계획이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원내 대변인과 원내 수석대표는 지역 안배 이유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의장을 정기국회 중에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이같이 성 정책위의장 재신임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단이 원래 1년을 가기로 출발했던 거 아닌가. 그리고 옮기면 다 옮겨야 돼서 대부분 같이 하려고 한다"면서도 "약간의 고민이 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이 모두 TK(지역출신)이라서 좀 고민하고 있다. 나머지 부대표단은 다 같이 간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을 비롯해 김병욱·김희곤·박형수·서일준·안병길·양금희·전봉민·조은희·한무경 의원이 원내부대표단으로 활동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106표 중 61표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주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당헌·당규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만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