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문외교 마무리...“자유·평화 향한 헌신 잊지 않을 것”

2022.09.20 06:50:01

“세계가 여왕 서거 슬퍼해,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
“대한민국 번영, 한국전 참전 용사 희생·헌신 기반”
“제77차 유엔총회 참석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영국에서의 조문외교를 마무리하면서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향한 여왕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차 전날 영국을 방문해 1박2일 일정의 조문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슬퍼하고,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왕이 즉위했을 때 대한민국은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전쟁 중이었다"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만6000여명의 용사를 파병한 나라가 바로 영국"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영국에서 참전용사 중 한 분인 빅터 스위프트님께 국민포장을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하여 세계 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유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 참석을 시작으로 여왕 장례식, 조문록 작성, 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유엔총회에서는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한일 양자회담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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