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2일은 한덕수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추궁하는 것에 맞서 야당인 민주당은 영빈관 신축 문제를 집중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논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두고 여야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이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성남FC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 배경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이 대표의 발언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혐의를 부인, 지속적으로 이번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 '표적수사'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한 장관이 여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을 강력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 장관과 김건희 여사에 관한 수사를 두고도 공방을 벌이면서 이 대표가 언급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검찰 인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주요 수사 등을 놓고도 한 장관과 설전을 벌여 마지막날까지 이 같은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여야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재발방지책과 노동자의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을 두고도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