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본회의를 앞둔 오후 1시 30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당 의원총회를 주재한다.
본회의 직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선 대개 부의 안건 등 당론에 대한 통상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만 이날 의총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사적 발언 논란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윤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해 법적 조치와 함께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오보(해당 보도)에 대한 책임을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엄중히 물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데 대해 “다수당의 힘자랑이고 횡포이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를 넘어선 협박에 가까운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민주당이 소속의원 169명 만장일치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