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 인지…미·동맹에 즉각적 위협 아냐”

2022.09.30 07:18:58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한국 방어 약속 철통…北 외교적 접근 전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은 30일(현지 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했으며,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군이나 미국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두 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우리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수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국 병력이나 영토 또는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발사 당시 내놨던 입장과 동일하다.

 

사령부는 다만 "이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영향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한·일 방어 약속은 철통 같다"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도 이전과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미국은 오늘 아침 2발, 앞서 이번 주 3발의 다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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