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당 정상화’ 박차…13일 텃밭 대구 방문

2022.10.10 06:46:52

대구시당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방문
당 전열 재정비...조직강화특위 구성
사고 당협위원장 임명...정상화 속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준석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당 수습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

 

비대위는 오는 13일부터 보수 텃밭인 대구 시당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을 방문해 당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지역 순회지로 오는 20일 충남을 찾는다. 충남은 정 위원장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이 있는 곳이다. 이어 인천 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텃밭인 TK에서 당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이후에는 민심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중원과 수도권을 잇달아 찾아 지지층 확대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으로 여겨진다.

 

비대위가 전국 시도당을 찾는 데에는 당 전열 재정비에 있다. 비대위는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리스크 등 당 내홍 수습에 주력하느라 당무와 민생현안을 챙기기 힘든 실정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는 "제일 중요한 것은 국회 차원에서 법안심사와 대야 협상도 필요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을 올리고 당이 안정돼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조강특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달 초 전국 단위 당무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강특위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재선 의원과 일부 당직자가 참여하는 실무·관리형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달 중으로는 조직강화특위를 출범시켜 지역 세포조직을 이끄는 당원협의회 재정비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에 대해 위원장 인선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전체 당협 253곳 중 68곳이 사고 당협이며, 이는 당무감사 등을 통해 더 늘어날 수 있다.

 

비대위는 김석기 당 사무총장을 필두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사고 당협 68곳에 대한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수순을 밟는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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