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첫 현장비상대책위원회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을 방문한다.
최근 내홍과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으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현장 회의를 열어 최근 당내 혼란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자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 신공항 건설과 금호강 친환경 수변 개발 국비 반영,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청정에너지 벨트, 지방시대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장 회의 후 민생 챙기기에도 나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포스코를 방문해 피해 복구 현황도 점검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매주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비대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른바 '집토끼'부터 다잡은 뒤 전국을 돌며 조직 재정비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한편, 국회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국 당원협의회 공모 절차에 착수하는 등 전당대회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