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오늘(21일)은 정무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국정감사 종료를 앞두고 대부분의 상임위에선 소관 기관들의 종합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로 정국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여야의 공방은 격화되는 모양새다. 전날 있었던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 수색 시도에 반발해 참석하지 않았다.
법사위에서는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등 일선 법원들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영장 발부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해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종합 감사가 예정된 정무위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전 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방위원회는 계룡대에서 해군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군수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공군본부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군수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사관학교 등에 대한 감사를 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공무원연금공단을 현장 시찰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남원 만의의총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 대한 현장시찰을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을 상대로, 교육위원회는 교육부 및 소속기관, 공공기관, 유관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특히, 교육위원회에는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출석해 여야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에 대한 감사를 마친 뒤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 감사를 이어간다. MBC의 윤석열 대통령 순방발언 보도와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대역 논란 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해수부와 소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종합 감사를 할 예정인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된 질의가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와 기상청을,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