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해 입장을 밝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회견에는 피격 사건 당시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 기록을 삭제 또는 조작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정의용 전 안보실장 등의 문재인 정부 인사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은 박지원 전 원장을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등에 대한 무단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서훈 전 원장을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사건 관련 합동조사를 강제 종료시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서해 피격 사건 관련 피살된 공무원 고(故) 이모씨의 월북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정보를 왜곡했거나 부당한 개입을 했다고 보고있다.
특히, 서훈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할 당시 국방부와 해경 등에 월북 발표, 첩보 삭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회견 참석자들은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월북' 판단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았고, 탈북 어민 북송도 적합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