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주 만에 지역 순회를 재개한다. 비대위는 지역 순회를 통해 당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8일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아산에서 열리는 천안·아산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충남도당 당원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해 당의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한다.
비대위 지역 순회는 지난 13일 대구 서문시장과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현장 등을 찾아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후 2주만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지역 현얀인 대구통합 신공항 건설 등을 약속했다.
비대위는 당초 지난 20일 충청권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로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일정을 일부 연기했다. 당시 정진석 위원장은 "민주당이 국회에 복귀해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국회 현장을 지킬 것"이라며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었다.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야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와 예산안 등을 두고 대치하고 있지만, 지역 현안 점검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순회를 재개했다 한다. 일부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국정감사가 지난 24일 종료되면서 부담을 던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사고 당협협의회 조직 정비와 전당대회 개최 등을 앞두고 당 안정화·조직화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야는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면서 부담이 줄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도 일단락됐고, 비대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지역 민심과 당 조직을 살피는 것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다음 달 둘째 주에 부산을 찾는다. 정 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가 내달 2일 서울에서 개회되는 것을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