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면접 종료...다음주 최종 선정

2022.12.22 07:56:01

68개 당협 295명 신청자 면접완료
내주 초 최종 회의 거쳐 결과 발표
총선 1년 앞…일부 당협 공석 유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이르면 다음주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22일 조직위원장 후보자 면접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주 초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전날 경기 지역 당협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마쳤고, 이날은 지난달 28일 추가 공모를 결정한 서울 강서병, 인천 계양갑, 광주 서갑 3개 당협 신청자 10명과 기일 변경을 신청한 1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조강특위는 이날 11명을 끝으로 68개 당협 295명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모두 마치고 내주 26~27일 양일간 최종 선정 회의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과 발표도 내주 중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공모를 진행한 68개 중 몇 개 당협의 조직위원장을 선정해 발표할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특위는 이날 면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이같은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원장은 통상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은 총선을 1년여 앞둔 현 시점에서 확정이 쉽지 않다. 총선 직전 인재 영입의 여지도 고려 요소고, 행정부 공무원으로 들어가면서 법에 따라 탈당한 당협위원장 문제도 있다.

 

당내 주류·비주류 간 경쟁 구도도 민감한 부분이다. 앞서 조강특위는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회 의결 전 단계까지 갔던 서울 동대문을(허은아 의원), 경기 분당을(정미경 전 최고위원) 등 14개 당협을 공모 대상에 포함하면서 당사자들 반발이 나왔었다.

 

다만 조강특위는 가급적 많은 조직위원장을 채운다는 기류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당협위원장들이 다 계셔야 되는데, (내주 결정이) 안 되는 지역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강특위가 확정한 명단을 비상대책위원회가 의결하면 당사자는 조직위원장이 된다. 조직위원장은 통상 당협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에 오른다. 당협위원장직은 총선 공천심사에서 핵심 요소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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