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北 무인기 도발 규탄...더 이상 인내심 시험 말라”

2022.12.26 23:12:02

“한반도 군사적 긴장, 전적으로 북한 책임”
“강대강 대치로 얻을 것 아무것도 없어”
“軍, 6시간 넘게 北침범 침묵 이유 밝혀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전 북한의 무인기 여러 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을 규탄하며 더 이상 우리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안호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미사일 도발, 포격 도발에 이은 무인기 도발까지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임을 분명히 한다. 강대강 대치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 역시 질타 받아야 한다. 북한 무인기가 6시간 동안 우리 영공을 활보하며 우리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고도 했다.

 

안 대변인은 "군은 정오께 김포공항, 인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금지 명령을 내려놓고도 이같은 사실을 곧바로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군 당국은 국민의 불안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인가. 6시간이 넘도록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해 침묵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 원주기지 소속 공군 전술통제기가 이륙 중 추락한 것도 미숙한 대응과 미흡한 대응태세를 질타 받아 마땅하다"며 "북한 무인기의 위협을 '보안'이라는 미명하에 숨기면서 국민을 위험으로부터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군과 정부는 분명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